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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너무 고집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너무 뒤돌아 보지 말라 하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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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가 사르르물살을 일으켜하늘의 뉘를 일일이 일어내더니구름 두어 뭇 풀어 지피더니연못 쟁반에 고슬고슬수련 몇 그릇,몰려드는몰려드는저 푸른 입들 좀 봐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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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제3부두에 폐기물을 수년째 방치해 미관 저해와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켰다.행위자는 완도-제주간 선박을 운항하는 모 해운사다. 선박운항에 사용한 엔진오일의 폐유와 폐유가 담긴 통, 쓰레기 등을 관광객의 발길이 잦고 눈길이 닫는 곳에 방치했다.폐유 뿐만 아니라 폐타이어, 폐철, 심지어는 소형 폐선박까지 쓰레기들이 제멋대로 방치돼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으니 그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특히 폐유는 지정된 폐기물보관시설에 보관해야 한다. 환경을 오염시킬 요인이 다분하고 위험성도 따르기 때문이다.번듯한 외관과 위용을 자랑하는 완도항여객
칼럼
변중섭 기자
2019.06.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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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초 조합원 출자 배당정상화 위해 노력한 조합원들께 감사“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조합원 출자배당과 어업인들 위한 환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3선째 임기를 맞은 장명순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권익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장 조합장이 2011년 제6대 완도소안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할 당시 완도소안수협은 수협 구조개선 특별법에 의해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는 적기시정조치 조합이었다.소안면 배달청년회 회장을 역임했
인터뷰
변중섭 기자
2019.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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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의한 여유에서인지 전에는 관심을 갖지 않은 관심밖의 주위 사물과 인물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크게 다가오게 되었다.얼마전 완도읍내 지구대 옆 소공원을 지나다가 예전에는 내게 안 보였던 비석이 있길래 호기심이 발동하여 들여다보니 공적비가 세워져 있었다.1911년 6월15일 완도군 완도읍 화개리 강대익의 장남으로 출생한 학보(鶴甫) 강사원(姜士源) 선생의 공적을 기린 비석으로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한학을 수학하고, 완도소학교을 거쳐 완도중학원에 학비 감면을 받아 입교 하였으나 일정의 강압으로 페교되자 청운의 꿈을 안고 일본에 가서
오피니언
완도군민신문
2019.06.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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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외면 번영회장 -백세신문에 기고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봄비는정녕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작별의 눈물인가.70년을 동거동락하던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던 날할머니는 헤어지기 싫어 울었고할아버지는 보내기 싫어 울었단다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곁에 있어 행복했던 반려자와다시 만날 기약 없이 생이별이 왠말이냐이렇게 슬픈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변치 말자” 던 결혼식날 그 언약도“같이 살다 갈 때는 같이 가자” 던 늘그막의 그 약속도아무 소용없는 것을지키지 못할 바엔 왜 했단 말이더냐.모두 다 떠나가고 빈 방에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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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입니다. 학생이 행복 할 때 교사도 학교도 행복 합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소중하게 가르치고 교육해야만 합니다.‘all for one, one for all’을 위해 더불어 배우는 공동체가 되도록 모든 선생님들은 학생 생활지도에 다함께 노력해야 합니다.학생은 부단히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반성을 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바른 인성을 갖추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작은 잘못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선생님들은 교육 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적인 지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예를 들면 두 학생이 서로 심
칼럼
완도군민신문
2019.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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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성대(以小成大)’,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해 큰일을 이룬다는 말이다. 다음달 1일 발행, 판매를 앞둔 ‘완도사랑상품권’에 대한 기대감이다.무궁무진한 관광자원과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완도군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대하는 건 5만 여 군민 모두의 염원일 것이다.사람은 피가, 경제는 돈이 잘 돌아야 건강한 법이다.완도군의 소상공인은 3,500여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전체 사업체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저임금 인상과 인터넷 쇼핑 등 소비 패턴 변화,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갑을 여는 소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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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지게로 메꽃이뻗어가더니이내 이마를 짚고부러진 다리를 감싼다고구마순도 볏짚도산 그림자도더는 져 나를 수 없는무딘 등을 쓸어내린다지게의 혈관이 되어온 몸을 휘돈다한 쪽 팔을 높이 치켜들고는지게의 뼛속까지 똑똑햇살을 받아내고 있다산비탈 마당가메꽃과 지게는하나의 심장으로 살아간다반신불수의 지게에서메꽃, 핀다흰 밥 수저 가득 떠서아, 하고 먹여주는 늙은 입과아, 하고 받아먹는 늙은 입이활짝 핀 메꽃이다.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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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도가 발표한 ‘2019년도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5만6천 톤을 기록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추세다.1990년에는 29만7천 톤과 비교할 경우 무려 47.7%나 감소했다. 30년 사이 어업 생산량이 거의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어업 생산량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전남지역의 감소 규모가 타지역에 비해 더욱 크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 있다. 그 원인으로는 어가 인구감소, 기후변화, 해양쓰레기 증가, 오폐수로 인한 어장오염을 꼽을 수 있겠다.그중 폐수로 인한 어장오염이
칼럼
변중섭 기자
2019.06.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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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모두가 공감하며 학교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선생님들이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건강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가정에서는 자녀들과 소통하며 학교에 신뢰와 격려를 보낼 때 학교교육이 발전 됩니다.학교는 지식위주 교육장이 아니며 바른 인성을 함양시켜 그 토대위에 특기 적성을 발현시키는 곳입니다.그러기위해서는 학교생활에서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 합니다.담임선생님은 학급운영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다수 학생들이 학급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역할분담을 세분화함으로써 행동영
칼럼
완도군민신문
2019.06.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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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오순도순굽은 등 긁어주며자식 농사까지 풍년으로 거두어놓고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는데고개 넘어 옹찰뱅이 밭에서자루가 배 부르도록 고추를 따는 노부부잔주름은 어느덧 깊은 골이 되었다불볕더위에 살갗은 검게 타고열대야로 짧은 밤도 잠으로 채우지 못하는데흐르는 땀방울 흠뻑 적셔온 몸엔 소금꽃이 피었다 돌아앉아 돌이켜보면게으른 것도 없이 후회는 어인 연윤가이제부터라도 한바탕 웃으며 살다가야지. -완도읍 출생-월간 한울문학 시 등단-한국문인협회 회원-전남문인협회 이사-완도문인협회 회장-국제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완도문학상 수상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6.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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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역습! 바다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에게 되돌아 온다.’ 얼마 전 KBS1 채널에서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실상을 고발하는 기획프로그램 주제다.바다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대부분인 해양쓰레기 더미와 우리나라와 일본, 하와이 해변을 뒤덮은 해양쓰레기 실상을 집중 보도하면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에게 되돌아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중국과 한국, 일본산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는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하와이 해변으로 몰렸다. 하와이 일부 해변은 모래처럼
칼럼
변중섭 기자
2019.05.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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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 따라 완도에 왔다.8년이라는 시간이 강물처럼 흐르고, 완도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 되었다.석양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과, 어두움속의 뭍별들... 때로는 아이처럼 설레이는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묻어둔 아픈 가슴에 살며시 스며들어 눈물을 위로해 주기도 한다.이제는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지인들도 생기고, 좋은 시간 얼굴을 마주보며 술 한 잔 함께하는 고마운 벗도 있다.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 가끔 나를 되돌아본다.나는 지금 완도에서 무었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 속에서 더 명료해
칼럼
완도군민신문
2019.05.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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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듬떠듬 한글을 배워 쓰던 숙모들무논을 펼쳐 들었네발목을 구름 뒤로 옮겨 심으며꾹, 꾹, 생을 적어갔네바보삼촌과 아버지는 중천에서한 문장씩 밑줄을 그었네돌림노래 무성한 논두렁에서노란 주전자처럼 갸웃해진 나는 초경을 맞았네동백아가씨에서 여자의 일생까지숙모들은 눈물과 웃음을 반반 잡아 썼네손으로 쓱쓱 발자국을 지워내며뒷걸음질 칠 때마다 해는 점점 닳았네애써 팽팽하던 못줄도목이 메인 이별가에서 그만 출렁, 했네논머리까지 치밀어 온 바다는목울음만한 노을을 삼켜들었네못줄 밖으로 밀려 쓴 숙모들의 이야기가하늘 한 배미를 붉게 물들였네거머리 같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5.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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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이 지난해 11월~12월에 실시한 감사결과 전남지역 8개 자치단체가 어촌으로 이주한 도시민이 전업으로 수산‧어촌비즈니스업에 종사하지 않고 기존 직장을 다니거나, 개인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수협을 통해 3억 원 이내의 창업자금과 5천만 원 한도의 주택마련 자금을 2%대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추진했다가 적발됐다.해양수산부의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칼럼
변중섭 기자
2019.05.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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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보연구회 우리 일행은 관광 한다는 생각보다는 시·공간을 넘어 1200년 전의 시간 속으로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9.05.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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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이다. 요즘 언론과 방송을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건강 정보 중에는 단연 걷기 운동이 대세다. 빈약한 의학 상식을 동원하여 그 근거를 찾아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필자는 외청에서 근무한 관계로 거의 매일 아침이면 본청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회의 등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주도리 일방통행로를 통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등청을 한다. 물론 시간에 쫓기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차를 이용하지만 가급적 걸어서 이동하려고 노력한다.해조류센터를 출발해 해변공원을 거쳐 주도리 일방
오피니언
완도군민신문
2019.05.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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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청산농협 상무⦁청산중학교 운영위원장⦁세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광주서석고등학교 졸업청산농협 상무로 재직했던 차동악 조합장은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제16대 청산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취임 이후 매일 농정활동으로 영농현장을 누비며, 조합원들을 직접 찾아뵙느라 사무실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는 차동악 조합장이다.차 조합장은 “저를 이 자리에 보내주신 조합원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일로써 조합원들께 보답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인터뷰
변중섭 기자
2019.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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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즉 ‘지역사랑 상품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은 “사용처가 지역에 한정된, 1회성 소비에 그치는 교환권과 같은 것”이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이러한 취약점을 안고 출발한다.올해는 유독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많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지역화폐를 도입한 지자체는 66곳, 올해 안에 지역화폐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50여 곳이나 된다. 모두 120여 자치단체로 전국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절반에 육박하는 자치단체들이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전망이다.완도군도 오는
칼럼
변중섭 기자
2019.05.17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