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견(전복산업연합회 본부장, 전 해수부 서기관)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뒤돌아 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 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향나무는 자기를 찍은 도끼에도 향을 묻힌다 하는데 당신은 사람들에게 어떤 향을 묻히고 살아가는가?

- 이어령교수의 나에게 이야기하기- 잔잔한 울림이 있는 좋은 글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좋은 생각으로 내가 나에게 이야기할 때 교감이 되며 마음이 편해진다.

내 자신과의 약속은 쉬우면서도 또한 어렵다. 그러나 그 약속이 실행되고 연륜이 쌓일 때 성취감과 보람도 느낄 수 있으므로 우선은 작심 3일이 되지 않도록 쉬우면서도 실천이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들어 <부모님, 형제, 지인들에게 내가 먼저 전화하기>, <부부간, 부자간 허그하기>, <주말은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기>, <가족 또는 형제간 단톡방 만들어 공유하기>, <집안일 도와주기>, <미운사람 사랑하기>, <운전할 때 상대방 배려하기>, <금연․금주하기>, <아이들과 함께 식물키우기> 등...........

나는 자신과의 첫 번째 약속을 가족간 허그로 정하고 실천해보니 이제는 장성한 자녀들과도 자연스럽게 교감이 되면서 더욱 친밀하고 부부간에도 금슬이 좋은 것 같다. 허그를 할 때는 서로 눈을 바라보면서 사랑스런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이 팁이다.

두 번째 자신과의 약속은 2일에 한 번씩 경건노트를 쓰고 있다. 크리스찬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매일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은혜를 받은 말씀을 메모하면서 경건노트로 작성을 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전체를 묶어보니 유용한 자료가 되고 나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하므로 유익이 있고 경건노트를 공유하고 있는 지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나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행복이 있다. 라고 하면서 본인은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너무 귀하기 때문에 그분을 존경하며 사랑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은 나에게 울림을 주므로 매일 정독을 한다고 했다. 인생에 있어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며 감사하기 보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걸 탐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복해 지고 싶다면 나를 내려놓고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때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기 때문이다.

행복은 셀프이기 때문에 행복의 씨앗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향수와 같다고도 한다. 자신에게 먼저 뿌리지 않고서는 남에게 향수를 줄 수가 없다. 그리고 멋진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멋진 사람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따뜻한 사람은 마음을 데워준다. 잘난 사람보다는 진실한 사람, 대단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고 마음을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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