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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동북아시아와 러시아까지 초긴장 상태가 된 데 이어, 갑작스런 고수온 피해로 우리 완도는 물론 남해안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완도해역에서는 지난 8월 14일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특보 상황이 30일 이상 장기간 유지되면서,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양식생물 폐사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양식생물의 서식 한계 수온은 강도다리가 27℃이며, 조피볼락은 28℃, 참전복은 29℃로 이를 초과하거나 한계 수온이 유지되면서 집단 폐사가 되고 말았다.20일 현재 완도지역 고수온 어류
기고
윤광제 기자
2023.09.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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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4회 섬의날 in 울릉도 행사 취소는 예견된 일이었다.8일 경북 울릉군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무산됐다.이번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섬의 날 행사는 경북 울릉군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국가 행사로 울릉군 소재 민관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행안부의 안일한 행사 준비에 대해서 논란이 일면서 향후 행사에 섬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상황이다.당초 울릉군은 섬의 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4개 중앙부처와 8
칼럼
윤광제 기자
202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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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를 일컬어 ‘해양 패권의 시대’라고 한다. 각 국가 간의 역량이 바다에서 표출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익히 알다시피 세계의 해양경제를 주도하며 정복 전쟁과 국제 무역을 선도했던 국가들을 바다를 먼저 장악했다. 15~16세기에 펼쳐진 소위 ‘대항해시대’에는 포르투갈, 스페인이 그러했고, 18세기 말부터 시작된 제국주의 시대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일본이 그러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고 있다.각 국가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칼럼
윤광제 기자
2023.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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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및 수산 정책 간담회 및 포럼에 참석을 하면서 늘 고민했던 것이 있다. 무인도서 관련 정책 협력 및 및 유·무인도 통합 활성화 방안이 그것이다.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일과 과제를 부여받고, 부딪히고 토론하고 생각이 다른 점을 모아서 크고 작은 절정을 해온 경험이 많다.거기에는 누가? 무엇을 무슨 생각으로, 누구를 위해 결론을 도출할 것인가 라는 고민과 열정과 시간을 들여온 것이다. 오늘은 누가? 즉 ‘사람’ 얘기를 하고자 한다.먼저 대한민국 섬의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
기고
윤광제 기자
2023.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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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은 전 세계가 공유하고 유통할 수 있는 통로이다. 세계정세는 해양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위상과 부가 결정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우리 국민은 역사와 정체성면에서 몇 가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해양활동이 발달하지 못했거나 아예 없었다고 믿는 일이다. 둘째, 대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해양을 버려두었다. 셋째, 주변국의 위세에 억눌러 우리 스스로를 낮추어 보이려고 노력한다.우리는 교육에 문제가 있었다. 국민의식이 우리 것은 미천하고 남의 것이 좋다는 의식은 중국과 일본의 사대주의에서 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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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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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500여개 섬, 섬 주민 150만명 및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염원으로 2018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매년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제정했다. 이어서 대한민국 섬과 섬주민들을 위한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지난 2021년 9월 발족해 2년째를 맞고 있다.금년 8월 8일 섬의 날은 행사는 전라북도 군산시와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주최로 개최한다.코로나를 건너 뛴 목포시, 통영에 이어 3회째인 ‘섬의 날’을 맞아 섬주민이며, 섬중앙회 단체 설립 대표로서 축하의 말을 전하며 한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작금의 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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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2.08.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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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자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주민의 대의기관이며 의원은 그 구성원이다. 지방의회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의회에 부여된 고유 권한 중 대표적인 것은 예산안 의결권과 결산안 승인권, 감사와 조사권 그리고 조례 제정권과 개정권이 있다. 이 외에도 의정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군정 질문이 있다. 이는 자치단체장과 부서의 장 등을 본회의장에 출석시켜 행정 전반에 대하여 직접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이다. 이것은 의회의 기능 중 대표적인 것만을
칼럼
윤광제 기자
2022.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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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3년여 전 일이다.“아야, 친구 생각나서 너라도 보고 갈라고 왔다.” 나이 지긋한 분이 취기 있는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어디서 뵌 분이긴 한데 미처 기억해내기도 전에 다그치듯 묻는다. “나 느그 아부지 친군디 몰겠냐, 이놈아, 너 영갑이 아니냐?” 아차, 완도 약산에 사시는 아버님 친구였다. “아니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잘 알죠. 근데 어쩐 일로 여기까지…” 라고 얼버무렸던 기억이 새롭다.친구인 내 선친이 보고 싶어 그의 아들이라도 보고 가야겠다고 술 한 잔 드시고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까지 찾아오신 것이다. 그분은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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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2.01.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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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모든 생각을 짧은 글에 담을 수는 없지만 그 중 한 가지는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 같다.바로 ‘작은 학교 살리기’이다. 교육계 문제 중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은 작은 학교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전남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은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위기로 내몰리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학교에 ‘경제적 효율성’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더 큰 문제이며, 교육청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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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1.12.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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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제48대 경문왕의 설화가 있다. 소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전설이다.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데, 요약하자면 문제의 주인공인 경문왕은 왕이 되고 난 뒤 갑자기 귀가 쑥쑥 자라 당나귀 귀처럼 길어졌다. 왕은 이를 감추고 싶어서 늘 두건을 했는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왕의 두건을 만드는 복두장이 한 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복두장이는 ‘사실을 발설하면 죽인다’는 왕명에 따라 숨기고 살다가 화병으로 죽을 상황이 됐다. 이에 복두장이는 속 시원히 소리 질러보고 죽겠다며 대나무 숲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쳤다. 복두장
칼럼
윤광제 기자
202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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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등장한 ‘화천대유(火天大有)’가 전국 민심(民心)을 들끓게 한다. 조그만 자산관리회사가 정국에 태풍의 중심이 된 것은 아마도 주역(周易) 괘나 아는 철인(哲人)이 작명(作名)한 덕분일까? 이름만으로도 일반인에게 생소하면서 참신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데, 작은 불씨가 광활한 산(山)과 들을 순식간에 다 집어삼키듯, 자그만 자본금으로 엄청난 천문학적 대박횡재를 거듭 하고 있다니, 가히 세간의 이목을 빨아들일 초대형 태풍급 화제다. 게다가 여당 유력 대선 주자가 거쳐 온 전·현직 지자체장 직권과 관련 있다니 분위기가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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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1.10.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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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완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환영한다. 생물다양성보전 자원의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이용 인간의 복지를 추구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호지역으로 지역사회가 참여해 생태 관광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우수생태계 보유지역이다. 이제는 생태관광 해양치유를 위해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환경의 섬으로 거듭나야 한다. 바다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담배꽁초 투기, 스티로폼 사용 문제는 물론, 섬 문화 활용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소규모 여행사 운영. 캠핑문화 양성, 중국·일본에서 넘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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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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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비아냥 거리나,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완도문화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비판과 비난은 잘하지만 어떤 테마를 가지고 토론하고 미래지향적인 안을 만들어지역발전을 이루는 것은 정말 서툰 것 같다. 아니 완도 문화가 그런 것인가. 중장년, 청년문화 지원 육성한다고 구호는 무성하지만 정책, 예산 속에 없는 것 같다. 장보고 고양이 테마는 작년부터 장보고 산업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신문, 학계 등을 접촉하여 다각적으로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 1200만 시대에 고양이를 테마로 산업화를 이루어볼 것인가에 대해 노력을 해보았으나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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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1.09.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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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곁에서 / 창 넘어 어둠의 숲속별 하나 그리움 싣고사랑은 ~~ 구름되어 흐르네 ‥그대 고운 까만 속눈섶별이되어 반짝이면내 마음 담을길 없어그저 ~~바라볼수 밖에없는별이되고 바람 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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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2021.04.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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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민생 해결을 위한 행보로 ‘영암군 대불국가산단 규제 전봇대 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MB정부는 지금으로 치면 적폐에 해당하는 용어로 ‘규제 전봇대’를 각종 행정 규제의 아이콘 삼아 폐단 척결에 나섰다. 사실 대불산단 전봇대의 경우 당시 법에 의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불국가산단은 1997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들어설 때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조성된 산업단지로 당초 첨단 산업 관련 업체를 유치하려 했으나 국내
칼럼
윤광제 기자
2021.04.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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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8일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COVID-19. 이하 코로나19) 감염증 발생이 시작된 후 바이러스 전염병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했으며 이제는 주요 공중보건 문제가 되어 인류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4월 28일 현재 국내에서는 119,898명이 확진돼 1,820명이 사망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코로나19 펜데믹은 21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건 중 하나로 관광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사 사례로 1918년의 스페인 독감은 1억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
기고
윤광제 기자
2021.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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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집에서 나가지 말고...”라는 방역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친구가 전화를 했다. “우리가 아무 날 아무 시에 아무 곳에서 만나 잠깐 차 한 잔 마시고 바람을 쒠다해서 코로나가 눈치를 채겠어?” 그래서 코로나 몰래 나들이를 했는데 결과는? 정말로 재미가 없었다. 전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짜증나던 곳이 이제는 적막강산이어서 슬플 지경이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영광 불교도래지는 아예 문을 닫아버렸고, 보길도에서 돌아오던 길에 들른 영산포 백호문학관은 문만 열렸지, 방문객은 물론 직원조차 구경 할 수 없어 찾아간 우리가
기고
윤광제 기자
2020.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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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경찰서 정보경비계 순경 박건우 테러는 다중을 위협하고 많은 사상자 발생 등 대규모 피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일상 속 평범한 행위들이 시민들을 다치게 하는 테러로 변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레저·구조·사회 전반 활동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드론에 의한 테러이다. 드론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개인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기체를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체 오류로 인하여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소형 드론이라 하더라도 추락하면 재산상의 피
기고
윤광제 기자
2020.07.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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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학교의 수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부터 시작해서 교사, 교수방법 전문가, 학교 행정가, 학자, 그리고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학교의 수업을 바라본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교사나 교수방법 전문가 또는 학교 행정가들은 학교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서, 일부 학자들은 학교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정치가들은 학교를 그들의 목적에 맞게 개혁하기 위해서 관심을 갖는다. 이처럼 다양한 관심은 학교 수업에
칼럼
윤광제 기자
2020.07.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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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 뒤뜰에 나가면 텃 밭 호박 꽃예서제서 올라오는 보잘 것없는 줄기를 여물게 끌어올려피고지는 의연함 푸른잎 사이로언뜻언뜻 내비친 노오란 속살활짝활짝 팔벌리는 나비풀잎 위에 청개구리 오지게개ㅡ굴 ㅡ거ㅡ리ㅡ고고요히 앉아 있는게 베짱이 같구나이슬 머금고 시든잎 살아나줄기에서 하느작 거리며피어나는 노오란 꼭지에 나비 휠훨 날고벌이 기막힌 행적을 여순다,
기고
윤광제 기자
2020.07.2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