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IA-롯데전서 올 자치단체장 최초로 시구 나서 화제

▲ 지난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에 신우철 완도군수가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시구하는 신우철 완도군수의 모습.

신우철 완도군수가 프로야구 마운드에 올랐다.

신 군수가 지난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 것.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올해 첫 번째 시구자로 참여한 신우철 군수는 ‘2015 장보고수산물축제’와 ‘건강의 섬’ 완도의 특산물 홍보 활동을 위해 완도군청 직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신 군수의 시구 이벤트뿐 아니라 이날 경기장 앞에서는 군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입장객들에게 완도 특산물인 하트모양 사랑의 다시마와 미역을 나눠주며 장보고수산물축제 홍보도 병행했다.

특히, 하트모양으로 잘라진 사랑의 다시마 기념품은 입장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완도군 소속 공무원 및 군민 100여 명은 관람석에서 피켓응원을 실시했으며, 경기 초반 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기아는 9회 말 극적인 역전을 일구었다. 이 때문에 군에서 제작한 홍보피켓이 흥분한 관중들의 손에서 손으로 관람석을 옮겨다니면서 예기치 못한 홍보 효과를 거두기까지 했다.

군은 프로야구 시구행사 외에도 장보고수산물축제 홍보를 위해 광주, 해남 등에 대형 홍보탑 3개를 비롯해 대형 플래카드, 가로등 배너 등 600여 개의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청 이송현 기획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프로야구 팬들에게 건강의 섬 완도의 고품질 특산물과 장보고수산물 축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완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완도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