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기념 165점 인생 역작 전시

지역 서예가 봉천 김재남 선생이 고희를 맞아 자신의 역작 62점을 전시하는 서예전이 열려 지역민과 서예인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신지면 문화센터에서 열린 ‘봉천 김재남 선생 고희 기념 서예전’은 앞서 열린 이광사 서맥전에 이어, 이광사 서맥을 잇는 지역 서예가의 작품전으로서 또 하나의 의미를 지녔다.

봉천 김재남 선생은 목하 정지원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서예인으로서 이광사 서맥을 잇고 있다.

김재남 선생은 “고희를 맞이하여 서예에 입문한 이래 전국공모전, 회원전, 찬조 출품, 국제교류전 등 첫 작품부터 지금의 작품까지 추억을 남기고자 총 165점을 모아 전시회를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옛 서성들 말씀에 ‘한 자 한 자 서법을 익히고 탐닉하여 갈 때, 예(藝)의 성취는 물론, 아집과 아상이 사라진다’고 했다”며 “취미생활로 시작했던 서예가 정신수양과 건강에 그지없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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