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수 완도군민신문 편집인·사장

건강의섬 완도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신문’이라는 기치로 완도군민신문이 창간된지 어언 5년의 성상이 흘렀습니다.

창간 당시 완도군민신문은 ‘군민이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낮은 곳을 향한 사회공헌과 올곧은 가치 창출을 위해 진실만을 추구하며, 어떤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편향되지 않는 시각으로 잘잘못을 가름하고, 이를 공정하게 보도하는 正論直筆을 견지하며 묵묵히 걸어 왔습니다.

또 ‘희망찬 미래 완도’를 함께 누리기 위하여 군민의 눈높이에 서서 바른 길을 제시하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여 왔습니다.

한편, 척박한 지역언론의 환경 속에서 전국 최고의 해양수산군으로, ‘건강 지킴이 해양치유 완도’라는 지역적 특성과 이점을 살려 신 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태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완도 군민신문은 창간 6년째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면서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완도군민신문은 지역언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들의 유익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기로 바로서는 언론이 되기 위해서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할 때 과감히 질타할 것입니다. 현안문제에 합리적 비판과 대안 제시로 믿음직한 언론 상을 정립하고, 군민 권익을 대변하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는 정론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사라집니다. 그 많은 일들 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리는 역할을 지역신문이 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놓치지 않고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완도군민신문의 조직 쇄신과 전문 분야별 집필위원회를 구성하여 내적 충실을 기하는 한편, 각 읍·면에 군민기자를 임명하고, 지면의 내용 또한 새롭게 하여 군민과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저 또한 완도군민신문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는 변화의 수레바퀴에 몸과 마음을 싣겠습니다.

완도군민신문의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완도군민신문은 분명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군민의 눈으로 보고 군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를 소중히 담아내는 지역언론, 일상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생활언론, 군민과 향우가 곧 독자이자 뉴스 생산자인 쌍방향언론, 군민과 향우들이 매체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런 지역공동체 언론을 지향하겠습니다.

또한 따뜻한 신문, 군민을 이웃삼아 늘 함께하는 신문,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신문이자 친근한 신문, 진정한 지역언론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완도군민신문의 창간정신을 이어갈 것입니다.

오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완도군민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작은 주춧돌 하나씩을 더해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과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따뜻한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그동안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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