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별 당락 밤 8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됐다. 사진은 완도군민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조합원 선거인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7시 완도군 관내 12곳을 포함 전국 1천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5시에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축협 1천114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천 344개 조합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는 3천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 때의 2.7대 1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7개 조합의 새 조합장을 선출하는 완도군에서는 완도군민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완도읍투표소와 금일읍공공도서관에 마련된 금일읍투표소, 노화건강테마촌 전복웰빙센터 1층에 설치된 노화읍투표소, 군외면 원동리 전천후게이트볼장에 마련된 군외면투표소, 신지로 전천후게이트볼장에 설치된 신지면투표 등 12개 각 읍면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동시에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일 현재 완도농협조합장 후보에는 김미남 후보와 황용환 후보가 출마해 2대 1일의 경쟁률을 보이고, 노화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최명남 후보와 김중량 후보, 박희용 후보, 김재곤 후보가 출마해 4대1, 금일완도수협조합장 후보에는 서광재 후보와 임기웅 후보, 김경남 후보가 출마해 3대1, 완도군 산림조합장 후보에는 박진옥 후보와 문정빈 후보가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소안수협조합장 후보에는 장명순 현 조합장이, 소안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박금남 현 조합장, 전남서부양식수협 조합장 후보에는 김양곤 현 조합장이 각각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개표는 투표 종료 후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 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후보자별 당락의 윤곽은 오후 8시쯤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진 것은 지난 2015년 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전국동시선거 방식이 도입됐지만, 혼탁 양상은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선거를 대하는 지역 조합원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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