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가 더 이상 생기지 않을 때까지 어린이집·학교 가지 않도록 주의

수두 신고 환자가 1만4명을 넘어섰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잠정집계 발표로 개학을 앞둔 학교당국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완도군 보건의료원(원장 김선종)은 다가오는 봄철,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중심으로 수두가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취학 예정 아이들의 수두 예방접종 여부를 다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수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 다른 어린이들과 격리 전파함으로써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두 잠복기는 10~21일 정도로 발진 발생 1~2일 전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물집을 직접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도 감염될 수 있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수두 유행 방지를 위해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도록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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