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완도읍민 정책토크서 변환소 건설 관련 입장 거듭 밝혀

▲ 신우철 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완도읍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군민들과 함께 한전 변환소 건설사업을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신우철 군수가 지난 25일 완도읍사무소에게 열린 완도읍민관 군수와의 열린 대화에서 군민들과 함께 한전 변환소 건설사업을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 군수는 “완도의 변환소 문제는 2017년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완도읍 가용리로 선정했다”며 “하지만 한전은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이해를 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했기 때문에 군민들이 반대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이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 군수후보 시절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것은 군수도 절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선거에 당선된 이후 변환소 반대 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제2 부지가 완도읍 망석리 마을이 언급되는 과정에 한전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이해와 설득을 시키지 못하면서 망석리 주민들이 반대에 돌입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한전을 방문하여 군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이해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도록 강하게 항의했다”면서 “앞으로 한전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군수가 전면에 나서서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전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변환소 문제와 관련 군민들이 한전을 대상으로 반대 시위를 해야 하지만 군수를 상대로 피켓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 군수는 “완도군은 범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제는 변환소 문제를 반대하려면 한전을 대상으로 반대를 해야지, 군수를 대상으로 반대 시위를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군민들이 납득하지 못한 변환소 사업은 결코 군수도 반대한다”면서 “지금도 계속해서 한전을 방문하여 한전 감사, 부사장, 산자부 위원인 국회의원 등을 만나 한전의 밀어붙이기식 사업은 군민들의 수용성을 감안하지 않은 잘못 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군수는 “이제 우리가 하나 되어서 변환소 문제를 반대한다면 군과 주민들이 함께 가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반대한 변환소 문제는 절대로 반대하고 한전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충분히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주민들이 반대하는 변환소 문제를 나서서 반대하겠다는 뜻을 한전에 촉구하고 국회의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마지막으로“우리는 중요한 해양치유산업을 눈앞에 두고 변환소 문제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갈등이 발생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변환소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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