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 금일 353개 농가서 2천200 톤 생산 예상

▲ 해풍 맞고 자란 완도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은 태풍을 이겨내고 잘 자란 고금도 한 농원의 탐스러운 유자.

지금 완도군에서는 노랗게 익은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 이상 많아 감기 예방에 좋고, 무기질과 유기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와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다와 인접하고 있어 해풍을 맞고 자란 완도유자는 껍질이 두껍고 짙은 향과 맛이 뛰어나 해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완도군의 고금면과 금일읍 등에서 유자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총 353가구에 이른다. 이들 농가에서 올해 수확될 것으로 예상량은 2천200 톤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산지에서의 유자 출하 가격은 10kg당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고품질 유자 안전 생산을 위한 수확 후 관리 및 월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아울러 친환경 유자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자 가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완도군의 섬바다식품(대표 김윤혜)이 미국 뉴욕 소재의 GREEN VILLAGE USA INC와 유자차, 유자 원액, 유자 음료 등 유자 가공품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에서도 완도유자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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