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조직 축소해 시·군교육청 인력·예산 지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3일 전문가와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남교육의 혁신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안은 본청과 직속기관의 3담당관 13과 62팀을 4담당관 11과 57팀으로 축소개편하고, 시·군교육지원청에 학교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과 직속기관의 사업과 인력을 축소해 시·군 교육지원청에 인력과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와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그간 전남교육청이 성과위주, 실적 중심, 보여주기식 행정에 치중함으로써 발생한 행정조직의 비대화와 행정업무의 증가로 인해 학교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는 학교현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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