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제해조류박람회’ 분산 개최할 듯

완도군이 지난달 19일 개최한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에서 완도항과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분산 개최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제행사 승인 전략 수립, 완도항과 명사십리 분산 개최 방안, 특색 있는 콘텐츠 구성, 행사장 재배치 등 다양한 용역 결과들이 보고됐다.

특히 용역 보고회에서는 두 번의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난 비좁은 행사장과 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신지 명사십리에 특설전시관인 해양치유산업관을 설치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박람회 분산 개최안이 처음으로 제안됐다.

군 관계자는 완도항과 명사십리는 육로를 통한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해상에는 수상셔틀 선박을 20분 간격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행사장 운영을 위해 주 무대를 해변공원 중간지점 해상에 설치하고, 총 5개 해상 전시장 및 전시관 설치 장소 재구성, 체험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 마련 방안이 검토 중이며, 지난 2017년에 설치했던 기업교류관(참여관)은 기업 홍보와 특산품 판매장을 분리 재배치해 수익성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21년 4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24일간 개최 예정인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12월까지 전라남도와의 협의와 해수부 사전검토 절차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신청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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