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가스 대표 신용웅씨 쌀 400kg 기부

▲ 소안면 소안가스 신용웅씨가 빈병을 수거해 마련한 기금으로 쌀 40포를 구매해 소안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소안면 동진리에 거주하며 소안가스를 운영하는 신용웅(46세)씨가 빈병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쌀 40포를 구매해 이웃을 돕고 나서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전복 양식과 가스 공급업을 병행하는 신씨는 지난 2년 전부터 가스 배달을 하던 중 마을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빈 병들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철과 빈 병을 틈틈이 모은 신 씨는 이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10kg짜리 쌀 40포를 구매해 소안면사무소를 방문 기탁 의사를 밝힌 것.

신씨는 “처음 빈 병을 줍기 시작했을 때는 조금 부끄럽고 번거롭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며 활짝 웃었다.

한편 신 씨는 그동안 지역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꾸준히 쌀을 기탁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쌀만 1천400kg에 달한다고 소안면사무소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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