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기구인 미래해양사업단 설치…해양치유산업 전담인력 배치
이번 주중 인사입법 거쳐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정기인사 마칠 듯

완도군 행정기구를 2국(局) 1단(團), 1담당관(擔當官), 15과(課) 체제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완도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8일 오전 군의회에서 원안대로 심의 의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0일까지의 입법예고를 거친 뒤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기구에 맞춘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군의회에서 의결된 새 행정기구 설치안을 보면, 본청에 복지행정국과 경제산업국 등 2국을 설치하고, 복지행정국에는 자치행정과, 주민복지과, 여성아동과, 민원봉사과, 문화체육과, 세무회계과를 두고 경제산업국에는 경제교통과, 관광정책과, 농업축산과, 환경산림과, 지역개발과, 안전건설과를 두도록 했다.

또 해양치유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기구로 존속하는 미래해양사업단에는 해양정책과, 해양치유산업과, 수산경영과를 두도록 했다.

복지행정국장과 경제산업국장, 미래해양사업단장은 지방서기관이 맡도록 했으며, 기존 서기관이 맡던 기획예산실은 기획예산담관으로 변경해 부군수 직속기구로 두되 15개 과장직과 마찬가지로 지방사무관 직급으로 했다.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상담소, 보건의료원 및 보건소와 보건진료소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고, 사업소인 상하수도사업소는 맑은물관리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해 장보고유적관리사업소와 함께 그대로 존속토록 했다.

특히 이번 기구 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기존 ‘담당’체제를 팀제로 전환토록 한 점이다.

군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서 간 또는 담당 간 사무분장 정비를 하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며 “기존 담당제를 팀제로 전환할 경우,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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