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회 회원 가족 약100명 ‘60대 기념잔치’ 열어

▲ ‘갯벌회(회장 최정욱)’ 회원 60여명과 회원 부부 30여명 등 9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3시 완도수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60대 기념잔치’를 열었다.

완도초등학교 60회와 완도중학교 27회 졸업생들로 구성된 ‘갯벌회(회장 최정욱)’ 회원 60여명과 회원 부부 30여명 등 9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3시 완도수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60대 기념잔치’를 열었다.

회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윷놀이와 배구대회 등 체육대회를 조별로 나눠 진행하는 동안 서로의 작은 실수에도 크게 환호하고 목청을 높이며 시종 웃음꽃을 피웠다. 이런 중 행사에 함께 참석한 회원 부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상호간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눴다.

김태진 회원의 사회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갯벌회원들과 동년배인 김재홍 군의원과 허궁희 군의원 등 외빈 소개와 이종택 회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역대 회장단 소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정욱 회장 내외에 꽃다발 증정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는 최근에 유명을 달리한 회원의 미망인을 소개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는 또 회원 가족의 가야금 연주와 트로트 공연 등으로 구성한 식전공연과 본 행사에 이은 뷔페 저녁식사, 식후 여흥시간을 이어갔다.

최정욱 회장은 이날 본 행사 인사말에서 “우리들은 이제 60대에 접어들게 됨으로써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에 마음을 모아 친구들끼리 함께 정을 나누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나이가 60이 되면 누구나 은퇴해야 되는 나이다”면서 “하지만 우리들의 60대는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삶이 되어야 하고, 지역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는 삶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애쓰신 임원들께 감사드리고, 가족 모두가 행복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갯벌회’ 경과보고에서 이종택 회원은 “갯벌회는 지난 1998년 완도초등학교 60회 졸업생 모임으로 처음 시작했다가 이후 완도중학교 27회 졸업생으로 확대 발족했다”고 몇 차례의 변화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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