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묘제유적 신안 상태서리 고분군 등 6건 지정예고

▲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고금도 관왕묘비는 조선시대 1713년에 세운 비다.

전남도는 역사유적으로 가치가 있는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등 5건을 도지정문화재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는 조선시대 1713년에 세운 비다. 이명(李命1658~1722)이 비문을 지었고, 삼도통제사 이우항(李宇恒 ?~1722)이 비문 글씨를 쓴 금석문 자료다. 관왕묘의 역사성을 알 수 있고 세운 연대와 비문 지은 사람과 글씨 쓴 사람을 알 수 있어 가치가 있다.

고금도 관왕묘는 명나라 수군제독 진린이 세운 것으로,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에서 전사하고, 임진왜란이 끝날 때 진린이 부하를 거느리고 돌아가면서 고금도에 이순신을 위해 묘사(廟祠)를 부탁하며 세운 것이다. 비문에는 중국의 위대한 장수인 관우의 사당에 이순신을 배향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지정 고시된 문화재는 해당 지자체, 소유자, 관리자, 보유자 등과 협의해 지정문화재로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를 거쳐 의견 수렴 뒤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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