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 기업인 30년간 장학금, 이웃돕기성금 기

▲ 신지면은 지난 연말연시부터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재육성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면(이송현 면장)에서 고향사랑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신지면은 지난 연말연시부터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재육성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촌리 출신 기업인이며 서울에서 섬유회사를 경영하는 임모씨(83세)는 30년 전 부터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변의 칭송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임씨는 고향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려 30여 년 동안 매년 500만원에서 1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인재육성 및 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 원을 신지면번영회를 통해 쾌척해 지역주민은 물론 출향인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는 것.

면은 장학금은 성적우수자 4명을 선발해 지난 달 26일 면번영회장 이취임식장에서 전달했으며, 이웃돕기 성금은 10가구를 선발해 설 명절 기간 중 전달할 계획이다. 임씨는 완도군 장보고장학회에도 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신지면에서는 익명을 요구하는 한 독지가는 매년 쌀 100여 가마를 7년간 면사무소에 기증, 마을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신지면민들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 원 이상의 금액을 매년 모금해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17개 마을에서 1천3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이송현 신지면장은 “신지면민과 출향인들은 성품이 정의롭고 온정적이어서 이웃에 대해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이 강해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면은 기부 받은 성금과 물품은 적정한 대상자를 선발해 전달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분문화를 더욱 확산시켜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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