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전파 사례 없지만 인체감염 가능성 있어

▲ 군은 지난 1일 조류 인플루엔자(AI) 살처분 예비인력 및 대응요원 120명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예방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1일 조류 인플루엔자(AI) 살처분 예비인력 및 대응요원 120명을 대상으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AI 인체감염 예방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고창군 가금농가와 지난 10월부터 순천,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편성․운영하여 인체감염 예방 사전교육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상시 비상연락망 구축 및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활동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번 H5N6 AI에 대해 일반인은 야생조류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어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AI는 발병 후에는 확산을 막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발병 후 대처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AI 바이러스는 주로 접촉이나 공기로 전파된다. 오염된 먼지·물 또는 의복 등에 묻어 전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축산 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외출 후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농가도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자체 예방활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완도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AI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AI 발생 농가 방문 시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조류 등 사체와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550-6718)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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