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자(시인․완도문협 회원)

뜨거웠던 낮은 잊혀져 가고

갈무리 할 시간

 

들녘에선

올 농사 대풍이여

 

적당한 비와

큰 태풍이 없으니

 

바라만 봐도

배 불러온다

 

가을 들녘에 서서

우리 인생도 늘 풍족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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