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대중교통 개선 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완도군은 지난 18일 장보고대교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운행개선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전남경제연구원 김선영 대표는 고금~약산 구간 버스 운송업체 간 중복노선 폐지, 급행 간선버스, 단일요금제 1천300원 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장보고 대교 개통에 따라 버스요금이 700~1천500원 절감되며 시간은 13분 단축이 예상된다. 시간단축, 교통비 절감, 심리적 거기 단축효과 등으로 인해 완도읍으로 통행하는 자가용과 버스 이용객의 수요가 일정부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금, 약산, 금일, 생일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교통체계 관견 주요 건의 사항은 고금면 도로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사고 위험, 대중교통의 시간 및 노선·노선운행 횟수 확대, 약산 당목항~완도 직통버스 노선 신설, 면소재지만 경우해서 가는 버스노선(간선) 필요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4개 읍·면 주민들은 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완도읍으로 가는 길이 빠르고 편리해지면 주요 볼 일을 완도읍으로 변경할 의향이 81.6%로 나타났고, 완도읍행 버스노선 희망배차 간격은 평균 왕복 15.8회를 희망하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표는 지역생활권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운행 개선방안에 대해서 약산 당목항~완도읍 구간 급행 간선버스 개념 도입, 지역생활권 강화를 위한 요금체계 개편에 따른 단일요금제 시행, 장보고대교 개통 대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시설 확충, 주민의식 개선 지속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국 관광정책과 관광진흥 담당은 “장보고대교 개통이후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증가하면서 금일읍과 생일면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산 당목항에서 금일읍과 생일면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도 증편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은 이에 따라 완도동부권역 주민들의 강진권역 주생활권 현상을 억제하고, 완도권역으로 유입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복 노선 폐지 등 대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신우철 군수는 “오는 11월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완도군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권역 주민들이 완도권역이 주생활권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장보고 대교 개통 이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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