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골드 황칠(주), 완도군과 30억 투자약정 체결

완도에 황칠 비누와 황칠 차, 건강식품 제조 공장이 연내 들어설 전망이다.

공장은 사업비 30억을 투입해 495㎡의 비누 제조공장 1동, 330㎡ 규모의 의약제품 공장 1동, 330㎡ 규모의 보관창고 1동 등 3개동으로 계획 중이며, 최근 착공 후 설계변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농업회사법인 청해진골드 황칠(주)(대표 김정옥)은 5일 오전 9시30분 완도군청 군수실에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군수와 김정옥 대표, 정관범 완도군의원, 필리핀 현지기업 해외바이어, 황칠가공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같은 자리에서 필리핀 기업의 구매약정 체결도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청해진골드 황칠(주)는 황칠 6차 산업화를 위해 완도군과 농업회사법인 청해진골드 황칠(주)는 완도황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완도황칠 재배 농가 소득 증대 및 완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완도읍 농공단지길 13 번지 일대 1만㎡에 황칠 비누 및 황칠 차 제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황칠 제조공장이 들어설 경우, 상시 고용인원만 2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500톤의 완도황칠 원자재가 가공용으로 수매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완도군은 농업회사법인 청해진골드 황칠(주)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완도산 황칠의 안정적 원료 확보는 물론, 연구․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진입도로 확․포장 등 기반시설 지원과 완도황칠 6차산업화 추진을 위한 지원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청해진골드 황칠(주)은 황칠 제조공장을 설립,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황칠비누 수출계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정옥 대표는 “8월 30일 미국 ㈜MAX88(대표 김동찬)와 황칠비누 20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늘 필리핀 현지기업과도 2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음 주 중에도 중국과 홍콩에서도 해외바이어가 계약 체결을 위해 방문키로 약속되는 등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 수출계약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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