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연구센터, ‘해양생물 활용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세미나’가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 주관으로 센터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영태 센터장을 비롯해 김대옥 경희대 교수와 박제권 가천대 교수 등 국내 연구진과 농심 등 대기업 개발 담당자, 전기양 갯벌물산 대표와 이충환 섬이랑 대표 등 지역내 수산물 가공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완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서남해안 청정해역에 있는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산업화 모색을 위해 진행된 세미나에서 김대옥 경희대 교수는 ‘폴리페놀과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박제권 가천대 교수는 ‘해양생물 유래 생리활성 물질의 생화학적 특성 및 산업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대옥 교수는 발표에서 “해조류의 생산량이 전국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은 우리나라 해조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현재의 해조류산업은 단순가공에만 그치고 있다”면서 “해조류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및 산업소재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는 전남의 생물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박제권 교수는 “가천대학교에서는 미생물에 의한 키틴과 키토산 분해 메커니즘과 관련 미생물 유래 신규 효소 탐색 및 공학적 이용, 해양미세조류 유래 생리활성물질 특성 규명 등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해조류는 면역 증진, 화장품 개발, 심품과 의학적 응용 분야 천연 생물 소재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안병제 팀장과 노호석 팀장이 ‘전남지역 해조류를 이용한 건강증진용 식품소재 산업화’ 발표에 이어 해양생물자원의 활용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 최근에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인 AMPM 하루면역과 다이어트 AMPM, 일반식품인 구미당김 젤리를 소개하는 신상품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2종의 건강기능식품은 면역증강, 항비만 효능 있는 해조류 소재를 개별인정형 원료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으며, 독성시험 및 인체적용시험(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소재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주제 발표가 이후 실시된 질의에서 한 참석 기업인은 “건강식품 산업화와 소재 개발을 위해서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이 필요해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개발에 뛰어들 엄두를 낼 수 없다”며 “건강식품이나 신소재 개발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이날 오후 2부 순서로 마련한 신상품 출시 발표회에서 김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개밯한 스틱겔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AMPM 하루면역과 김 추출물을 이용해 곰모양 젤리 제형으로 개발한 △구미당김 젤리, 고시형 개별인정형 원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다시마 효소가수분해물’을 원료로 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한 △다이어트 AMPM을 선 보였다.

‘AMPM 하루면역’은 면역기능 관련 고시형 개별인정형 원료인 아연과 비타민D와 면역증진 효과를 확인한 김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스틱겔 형태로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이다. 1세트 당 3카톤(1카톤 10g×10포)으로 포장돼 있으며, 1세트는 1개월분으로 박스 포장돼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3만 원이다.

‘구미당김 젤리’는 비타민C, 비타민B6, 김 추출물을 이용해 곰모양 젤리 제형으로 연령대 구분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개발 제품이다. 1상자에 10팩(1팩 2.5g×20개)으로 포장돼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개당 3천 원이다.

‘다이어트 AMPM’은 고시형 개별인정형 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다시마 효소가수분해물’을 원료로 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정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다. 1상자에 56g(500mg×112정)으로 포장돼 있으며, 소비자가는 1만2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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