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낙선 후 화려하게 정치권 복귀

김영록 전 국회의원(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로써 18, 19대 의회에서 내리 재선 후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완도 출신 김 후보자는 화려하게 정치권에 복귀했다.

1977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 완도군수와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 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통합민주당(현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경선에서 패배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온건한 성품의 김 후보자는 의원 시절 당내에서 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해남 출신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에게 밀려 낙선하면서 정치 입문 후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절치부심하던 김 후보자는 이번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본부 공동조직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을 앞장서 도왔으며, 결국 문재인 정부 1기내각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게 됐다.

김 후보자는 18, 19대 의회에서 6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활동해 이미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완도 고금면(62)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 △미국 시러큐스대 맥스웰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행시 21회 △전남도 행정부지사 △18, 19대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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