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완도서 도민과 현장대화…강독 접안시설공사 지원 등 약속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8일 완도읍사무소에서 ‘도민과의 현장대화’를 실시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8일 완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박현호·이경동 도의원, 군의원 등을 비롯한 지역 농어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현장대화’를 실시했다.

이날 이 지사는 “완도는 하늘이 전남도에 주신 선물이며 역사적으로는 장보고와 이순신의 활동무대였고 두 영웅의 발자국을 많이 간직한 곳이다”며 “산업에서 하늘은 완도에 해조류를 주셨고, 완도군민 여러분은 전복양식 산업을 일으켜 전남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군으로 올라 가장 역동적으로 도정의 역점시책을 앞장서 실천하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완도는 유일하게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섬이 소안도, 생일도 2개이고,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동백숲이 완도수목원에 조성된다”며 “역사적인 자원과 자연 풍광, 여러 산업이 어우러져 전남의 5천만 관광시대를 여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국제해조류박람회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국제행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경제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지수가 대단히 양호한 1.22로 나와 국제행사 승인이 무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완도읍 동망산 봉수대 주변 정비공사 지원에 대해서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건의한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지원 확대’와 관련, “농가의 선호도가 대단히 높아 해마다 300개소씩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사업량을 더 확대하겠다고”고 답변했다.

‘완도 망남 육지 소규모어항 확충 사업비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군이 하는 사업이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도에서 완도군과 협의해 적극 지원해 내년을 넘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금 세동 방조제 보수공사비 지원’, ‘신지 강독 접안시설 보강공사 지원’, ‘완도군 종합운동장 본부석 개축사업 지원’ 등 건의에 대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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