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웅(시인․문협 강진지부장)

끊임없이

자기 삶을 들여다보고

밋밋한 인생 위에

빗금을 생각했던 사람

 

자기 그릇에 빗살무늬를 치며

울고 웃었던 가슴

행복에 행복을 더해서

삶의 빛을 꾸리고

손가락 끝에 피어나는 향기로

사랑의 길을 찾는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빗살무늬 토기

그것은 내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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