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펴

▲ 금당면은 지난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기부금으로 가학리 권모 할머니 집을 수리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주민이 매년 쌀을 판매한 금액 일부를 금당면 주민들의 복지분야에 써 달라며 기부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기부천사는 지난달 19일 금당면사무소 복지담당자에게 전화를 해 쌀농사를 지은 수익금 중 일부로 이웃들의 집수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기부자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쌀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당면은 기부금으로 지난 12일 금당면 가학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권모 할머니(94)의 집을 수리했다. 권모 할머니는 건물이 오래되고 누수가 생겨 집안 곳곳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성조 면장은 “작은 정성이라도 나누면 기쁨이 두배가 된다”며 “정성을 모아 함께 나누고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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