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결혼식에 참석 하객들 함께 한마음축제도

 

완도군은 지난 14일 농어민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쌍의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2~7년 전에 완도에서 부부의 이연을 맺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했다. 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회장 오춘엽)가 나서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합동결혼식 1부 행사에서는 옥토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 세리머니, 프로포즈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다문화 부부들은 참석한 하객들로부터 축복을 기원하며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적십자 완도군지부는 생활용품과 결혼사진을 선물하고 신부화장과 부케, 사진촬영은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완도웃음택시의 웨딩카 지원 등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완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해용)가 진행한 한마음축제는 다양한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으로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 주례사를 통해 “군민들의 축복 속에 탄생한 5쌍의 부부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백년해로하길 바란다”며“다문화 여성들이 하루빨리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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