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도 주민들 마을 차원서 돌잔치 열어 함께 축하

▲ 사후도 주민들은 뜻 깊은 아이의 출생을 맞아 이번 돌잔치를 마을 차원에서 정성껏 마련했다.

군외면 사후도 주민들이 25년 만에 태어난 아이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후도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마을회관에서는 25년 만에 태어난 여아의 돌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열었다. 이 작은 어촌마을에서 무려 25년 만에 열린 돌잔치였다.

사후리 이장 김남식씨와 마을 주민들은 뜻 깊은 아이의 출생을 맞아 이번 돌잔치를 마을 차원에서 베풀어 주기로 합심, 온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빚은 성대한 돌상을 마련했다.

이에 아이의 아버지 최(53)씨는 “마을에서 이렇게까지 챙겨 주실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정말로 감사하며, 꼭 마을 주민들 모두의 딸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사후리는 섬 전체에 63세대 94명이 거주하며, 대야리2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군외면과 고금면 사이의 바다 위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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