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황토분말 배합으로 자연그대로의 멋 살려

▲ 청산면은 일반콘크리트포장이 아닌 천연황토 분말을 배합한 콘크리트로 사용할 계획이다.

슬로우시티 청산면 도로가 천연황토 분말을 배합한 콘크리트로 뒤바뀐다.

청산면은 마을안길 포장 등 주민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산면 도로들을 일반콘크리트포장이 아닌 천연황토 분말을 배합한 콘크리트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토포장 방식은 콘크리트 타설시 천연황토 분말을 배합해 타설함으로써 황토길의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리고, 도로의 강도와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자연친화적인 공법이다.

이 공법은 콘크리트 1㎥당 12~15kg의 천연황토분말을 섞는 것만으로 황토포장의 느낌을 낼 수 있고, 기존 황토콘크리트에 비해 같은 효과를 내면서 훨씬 저렴하며, 강도 또한 매우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청산면은 앞으로 관내 주요 관광지 도로, 슬로길, 농로 등 향후 신규 포장이나 기존 포장 덧씌우기 등 포장공사에 황토길을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길수 청산면장은 “슬로시티 청산도는 자연그대로의 이미지가 생명인 만큼 인위적 이미지의 회색빛 콘크리트보다는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는 황토길 포장을 확대하여 느림과 여유와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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