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9월 30일까지 읍면별 주민 의견 수렴키로

 

기존 도로명 부여방식을 역사 깊은 마을명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완도군이 읍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해 그 결과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읍면별 도로명 변경대상구간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제1차 도로명주소 심의회에서 마련한 도로명이 마을의 역사성이나 문화를 무시한 채 청해진남로, 청해진북로, 청해진서로 등으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행 도로명주소는 고유한 마을 이름이 주소에서 빠져 있으므로 마을명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도로명 주소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민들의 개정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도로명주소는 사용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시 도로명주소 심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군은 읍면별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이 마을명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정하는 쪽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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