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파기술 정착할 경우 노동력 약 35%정도 절감 효과

▲ 완도군은 저비용 고소득 농업 실현을 위해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이용한 시범 재배에 나섰다.

획기적인 벼 재배기술이 시범 실시돼 지역 농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최근 저비용 고소득 농업 실현을 위해 새로운 직파기술인‘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완도읍 정도리, 화흥포 논을 중심으로 농협 임대농기계 추진사업과 연계해 논 36ha를 벼 무논점파 첫 시범 재배 현장으로 지정하고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벼 무논점파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내면서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 간격으로 파종하며 1회 작업 시 10줄이 파종되며 동시에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특히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일반적인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이 약 35%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무논점파기술은 기존 직파기술에서 문제가 돼 왔던 입모 불균일과 잡초 발생, 벼 쓰러짐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됐으며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비슷한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시범재배를 통해 무논점파기술의 성과가 입증될 경우, 완도지역 벼재배 농가들의 일손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쌀 관세화 등 어려운 쌀 산업여건에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필수다”며 “앞으로 벼 직파재배 조기 확대보급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통하여 벼 무논점파 재배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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