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시범사업 실시
신리·내정·임곡 어촌계, 신지초등학교 등 환경정화 활동

완도군 신지면 소재 명사십리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 반려해변으로 등록된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사장 임영태, 이하 연안환경)는 23일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지난 3월깨 ‘2022년 반려해변 관리&운영 코디네이터’, ‘2022년 해양환경교육기관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9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시범사업을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반려해변임을 인증하는 입간판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실시될 2022년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시범사업은 ‘내가 사랑한 명사십리해수욕장!!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자!’는 슬로건으로 개장을 앞둔 명사십리해수욕장 일대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군청년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군청년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연안환경은 행사에 참여하는 명사십리 인근 임촌·내정·신리 어촌계 주민들과 신지초등학생들에게 해양환경교육 및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와 환경 정화활동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는 명사십리해수욕장 내 기후환경치유센터 일대에서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주관, 완도금일수협 어촌계(임촌, 내정, 신리) 주최로 완도군,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완도금일수협, 완도해양환경인명구조단이 후원하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완도지원, 완도문화원, 완도군청년연합회,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신지초등학교 등 다양한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해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에서는 방제정과 구급차를 지원한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금일수협을 방문해 업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금일수협을 방문해 업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임영태 이사장은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사업은 일종의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시범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지역별 반려해변&환경교육 대상을 선정해 해당 지자체에 행사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으며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반려해변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또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시범사업 지정 반려해변 관리 주체인 주민, 어촌계, 번영회 등이 실질적인 수혜자 그룹으로서 관리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며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코디네이터로서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 관심이 많은 개인, 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에 알려서 기 선정된 반려해변 지정 마을에 매칭 및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이어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선정한 목적은 남해안 제일의 명품 해수욕장이자 해양수산부 국책사업 해양치유단지로 기 선정돼 1천억 원 상당의 재원이 투자된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경제적 효과를 내는데 있어서 반려해변, 융복합 문화복지 사업 등이 클러스터화 되면 지역경제 등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해양치유센터, 기후환경치유센터에 더해 해양산림치유공원, 반려해변으로 남해안 제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청정바다 웰니스산업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군청 관광과 해수욕장팀과 행사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완도군청 관광과 해수욕장팀과 행사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편 연안환경은 이날 행사에 앞서 완도군과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신안군 장도 일대에서 추가적인 환경정화 활동 및 해양환경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 윤광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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