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태 이사장, 완도군을 해양문화 거점으로 만들 터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는 ‘22년 반려해변 관리·운영 협력사업 착수식 및 설명회에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임영태 이사장(뒷 줄 좌측 첫 번째) 윤광제 사무국장(앞줄 우측 첫 번째)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제공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는 ‘22년 반려해변 관리·운영 협력사업 착수식 및 설명회에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임영태 이사장(뒷 줄 좌측 첫 번째) 윤광제 사무국장(앞줄 우측 첫 번째)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제공

‘숨쉬는 연안, 깨끗한 환경’을 모토로 전국의 연안 및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사장 임영태)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5천1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 2022년 반려해변 관리·운영 업무 협력사업, ▲2022년 해양환경교육기관 협력사업 2건이다.

‘반려해변 관리·운영 업무 협력사업’은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원적 대응 수단으로 해변 입양제도(Adopt a Beach)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사랑하고 아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업니다.
이제도로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54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9,700만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이 사업의 성공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로 확대됐고, 국제적으로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까지 전파됐다.

현재 국내에서 적용되는 반려해변제도는 개인, 단체, 기업 등이 특정 해변 및 연안에 대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책임관리하도록 유도하는 민관협력 환경관리 제도다.

시민의 자발적 정화활동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쓰레기를 수거, 재활용함으로써 탄소량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는 바다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유지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 ‘해양환경교육기관 협력사업’은 역량 있는 사회해양환경교육기관(민간단체 등)의 교육 사업을 발굴·선정·지원해 대국민 해양환경보전의식 증진 및 확산시키고, 사회해양환경교육기관(민간단체 등)간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사회해양환경교육 활성화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임영태 이사장은 “지난해 요트타고 놀면서 쓰레기 줍는 프로그램 ‘요놀쓰’ 봉사활동을 실시한지 10개월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면서 “쓰레기는 수거도 중요하지만 먼저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거둔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환경 교육을 체계화하고 환경보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전국 단위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또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와 함께 해양문화의 역사를 간직한 해양문화의 시작점이다”고 전제한 뒤 “완도군이 다시 한번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윤광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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