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전남을 등진 인구 4천 명, 가장 큰 원인은 ‘교육’
역대 최저수준으로 추락한 교육력과 청렴도 향상 위해 노력

김대중 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이 3일 오전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사진 김대중 예비후보  제공
김대중 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이 3일 오전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사진 김대중 예비후보 제공

김대중 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이 3일 오전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한 해 4천여 명이 전남을 등지고 타 지역으로 떠났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교육’ 때문이었다”면서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로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교육으로 전남의 모든 아이들을 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교육청의 청렴도와 수능성적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고 꼬집으면서 “반드시 청렴도와 교육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직원들에게는 “눈치 보지 않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불통과 독선의 행정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교육자치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김대중 예비후보는, 이후 지방의회에 입문해 3선 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장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고,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되면서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예비후보는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와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 SNS 메시지 전문

저는 오늘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전남교육의 현실을 보면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니 용기 내어 걸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전남의 학생 여러분.

학교는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분의 꿈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학교는 지식을 외우는 곳이 아니라 사유하고 질문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세상은 지금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도전에 제가 힘을 보태겠습니다.
학교를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와 도민 여러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버린 전남의 학력을 끌어올리고
교육력을 높이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소명입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시설투자를 과감히 줄이고 교육력 향상에 집중하겠습니다.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로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교육으로 전남의 모든 아이들을 인재로 만들겠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교직원 여러분.

투명한 인사와 예산집행으로
추락해버린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반드시 끌어 올려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겠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전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 함께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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