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후 2시 완도읍 남·여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은 완도읍 소가용리 편백숲 일원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소가용리 저수지 입구에서 모인 대원들은 캠페인에 앞서, 대가용리로 연결되는 도로 주변 낡은 현수막을 제거하고, 주변에 나뒹굴고 있는 각종 오물과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완도읍 주민들의 주요 걷기 코스인 편백숲으로 향하는 주요 길과 주변 쓰레기를 깨끗이 치운 후 공중화장실 옆 쉼터에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여성대원 A씨는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코스는 대부분 깨끗했으나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 눈에 잘 안 띄는 곳에는 음료수 캔, 휴지 등 여전히 쓰레기가 있어 조금 실망했지만 환경정화활동과 산불예방캠페인을 병행 실시하는 뜻 깊은 오늘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완도읍남여의용소방대는 총 70여 명의 대원들로 구성돼 매년 화재사고 시 긴급출동, 코로나 방역 지원, 화재 및 산불예방, 소방차 길터주기 등 읍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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