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립도서관, 「엉망진창 숲속나라」 인형극 공연 성황

 완도군립도서관은 지난 23일, 24일 금일공공도서관과 노화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과 가족을 초대해 공공도서관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서지역의 꿈나무들에게 문화행사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 인원은 회당 80명으로 제한을 두었으며, 사전 방역과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공연을 진행했다.

 「엉망진창 숲속나라」 공연은 초콜릿, 사탕 등 단 음식만 먹으면서 숲속을 쓰레기로 더럽히는 도깨비의 나쁜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인도해 주는 토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룬 인형극이다.

 인형극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섬 지역에서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하여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과 정광민 과장은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어른들도 힐링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인 도서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