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구제역 유입 방지와 청정완도 유지 차원에서 관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10월 19일부터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될 일제 접종은 사육 규모가 영세한 소규모(소 50두미만) 사육농가는 접종 반을 편성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소, 염소, 사슴 및 돼지 사육 농가는 자가 접종으로 실시한다.

 자가 접종 대상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백신을 수령하여 전담 공무원(읍면 담당직원) 입회하에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접종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제 접종 이후 구제역 항체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율이 기준 미만(소 80%, 비육돈·염소 60%, 육성돈 30%)일 경우 과태료 부과 및 백신 재접종, 기타 보조사업 배제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자발적 백신접종이 최선의 대책이므로 소규모 농가는 접종반의 백신 접종 시 적극적인 협조를, 자가 접종농가는 철저히 백신 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심 가축 발견 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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