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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난지형 마늘과 단영 마늘의 파종 적기(9월 중순 ~ 10월 상순)가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씨마늘 준비와 종구 소독을 당부 했다.

  상품성이 높은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씨마늘 선별과 종구 소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씨마늘 선별 시 너무 작은 경우 생육이 떨어지고 10g 이상의 큰 쪽일 경우 마늘이 다시 나뉘어 벌어지는 벌마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4~6g 정도의 씨마늘을 선별하여 심는다.

  단영마늘의 경우 인편은 3g 이상, 주아는 0.5g 이상 선별하여 파종한다.

  또한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및 응애는 씨마늘을 통해서 감염되므로 종구 소독은 반드시 필요하다.

  종구 소독은 선별한 씨마늘을 물 20L 기준, 베노밀·티람 수화제(살균제) 40g과 디메토에이트 유제(살충제) 20ml를 혼합하여 종구를 1시간 정도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 말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마늘 포장은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포장 전면에 고루 뿌린 다음 경운해 주고, 파종 2~3일전에 비료 및 토양 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골 작업을 한다.

  마늘 재배 시 밑거름은 10a당 요소 20kg, 용성인비 39kg, 황산칼리 14kg이 필요하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선)는 “종구 소독 시 소독 시간이 짧을 경우 소독 효과가 미미 할 수 있으니 1시간 정도 충분한 시간을 담가 두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