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대성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의료 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투석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올 해 처음으로 전국 37개 의료 취약지 중 인공신장실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3개소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 할 계획으로 인공신장실 지원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완도대성병원은 공모에 응모한 결과 대상지로 선정돼 매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완도군 관내 혈액 투석 환자는 70여 명으로 완도대성병원은 지난 해 매월 400여 회 투석을 실시했으나 의료진과 시설 부족으로 투석 환자 중 약 50% 남짓 수용하고 있다.

  그 외는 해남이나 강진 등 관외에 있는 병원으로 장거리를 이동해 투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완도대성병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운영비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부족한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확보 할 계획이며, 이로써 좀 더 많은 환자들을 수용해 투석을 위해 관외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는 환자를 줄이고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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