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월

 

어느새  꽃이 지고

꽃 눈이 아물어 가면

푸른 속살을 품고

포동 포동 열매가
 
말없이 여물어 간다

시샘 많은 넝쿨 장미

앙상한 가시를 품고

붉은 꽃잎술 내미니

목련의 커다란 잎새

이슬젖어 떨어지네

아 ~~~

그리운 봄 아가씨 !

나를 두고 떠나가네

속타는 이 마음 !

알지도 못 하면서…

최철성 시인  완도읍 화흥리 출생경기도 부천 크루즈관광 대표
최철성 시인 완도읍 화흥리 출생경기도 부천 크루즈관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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