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여 명 모여 제 98주년 군외면민의 날 기념식

 

제 98주년 ‘군외면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23일 군외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외면의 날은 주민들이 지난 2004년 군외면민의날기념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남군 남창리와 군외면 달도리간 연륙교가 연결된 날인 4월 23일을‘군외면민의 날’로 정하고 예산절감과 효율적 추진을 등을 위해 격년제로 군외면민의 날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박종평 군외면장은 취지문 인사말을 통해“군외면은 1896년 완도군이 설군되고 1917년 지금의 군외면으로 분면된 지 98주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고장이다”며 “또 오늘은 완도군의 관문인 군외면이 1963년 4월 23일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서 군외면 달도리간 138m의 첫 번째 연륙교가 연결된 뜻 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박 면장은 이어 “완도군의 관문으로서 자긍심과 발전을 선도해 나갔던 군외면이 도로망의 발달과 지정학적인 여건 때문에 예전에 비해 낙후되고 활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제 또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군외면이 완도군 지역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순 ‘군외면민의 날’기념식 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군외면은 경제적, 인적자원이 부족하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하나둘씩 떠나고 없어 경제가 더욱 피폐해졌다”며 “올부터는 맑고 밝고 온정이 넘치는 마음으로 주민 모두가 공존상생의 공동체로서 이념과 갈등을 벗어나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합된 분위기가 형성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경우 경제가 활성화 되어 일자리가 창출되면 젊은 청년들이 정착해 지역이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다”며 “주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다면 우리 군에서 으뜸가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군외면 주민들은 강인하고 성실하며 온화한 정신이 있다”면서 “모두가 진정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한걸음 한걸음 미래를 위해 도약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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