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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내 주택·시가지 침수 ‘아수라장’3m 높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에 잠겨 상가 입주민들 물 빼내느라 ‘구슬땀’
배청명 기자  |  infanzia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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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4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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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가 된 우체국 인근 시가지. 빗물이 순식간에 불어났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완도에서는 주택침수 피해사례가 현재까지 총 58채로 집계됐다.

피해액 5,800만원 규모이고, 피해규모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읍 도로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구 흥일약국 사거리, 우체국, 중앙초교, 중앙시장, 동백아파트 삼거리 등 21곳이 오전 한때 동시다발적으로 침수돼 차량진입이 한 때 통제됐다.

군내리 소재 미림아파트는 3m 높이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주차중이던 차량 2대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침수당시부터 소방차를 동원해 물을 퍼내고 있으나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 곳곳에 물이 넘쳐 흘러 소방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일이 펌프로 물을 퍼내야만 했다.

흙탕물에 망친 가재도구를 집밖에 쌓아놓는 장면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한 중앙시장부터 구 흥일약국, 우체국으로 이어지는 시가지 일대가 모두 흙탕물로 뒤덮였다.

편의점 등 출입문 턱이 낮은 상가에 흙탕물이 유입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치렀다. 경찰과 공무원들이 긴급 투입돼 교통통제하기 여념이 없었고, 침수된 상가 입주민들은 물을 빼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상가들은 물이 빠진 후 재침수를 대비해 뒤늦게 모래주머니를 비치했지만 사용할 일은 더 생기지 않았다.

이 지역은 태풍으로 침수된 적이 거의 없어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주민A씨는 “시가지가 이렇게 침수된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갑자기 물이 차올랐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침수피해당시 시간당 강수량 120mm에 달했다”며 “강우 시기가 만조와 겹치고 태풍기간동안의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돼 침수피해가 커진것 같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은 지난 1일부터 3일 새벽까지 완도에 평균180mm(최대: 생일210, 최소: 고금136)의 빗줄기를 쏟아냈고, 최대풍속 27m/s, 중심기압985hpa을 기록했다.

   

구 흥일약국 사거리가 오전 한 때 침수되어 CU, 쎄씨 등 상가에 물이 넘치고 차량이 통제
됐다.

 

   

군내리 미림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차로 물을 퍼내고 있다. 주차해 있던 차량 2
대가 완전 침수됐다.

 

   
태풍 '미탁'이 접근 중인 2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주택 마당이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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