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문화원(원장 정영래)은 지난 24일 완도객사에서 ‘가리포수군 망궐례 및 이순신장군·진린도독 추념식을 가졌다.

망궐례란 궁궐이 멀리 있어 직접 궁궐에 나아가서 왕을 배알하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예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

완도객사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군진 객사로 전패(殿牌 :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달을 보면서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해 절을 하는 한편,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했다.

정영래 완도문화원장은 “2014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은 한중 양국 간의 ’공조 역사‘를 강조하고 한중동맹과 한중우호의 가교로서 완도가 재평가되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매년 정기적인 의례를 통해 국가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우철 군수, 관내 사회단체장, 진씨문중 종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국 운구시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중국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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