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금당면 이장단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지역 선정을 앞두고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완도수목원을 찾았다.

7월, 완도군민들의 뜨거운 유치 의지를 보여준 범군민 서명운동에 이어 유치 성공에 더 힘을 보태고 싶다는 지역 주민들이 수목원을 방문하여 난대 식물을 보고, 난대 식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금당면은 최근까지 완도읍 소재지와 먼 지리적 특성과 교통편이 불편하여 방문이 쉽지 않았으나 장보고대교 완공 이후 여건이 개선되어 어렵지 않게 수목원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완도수목원은 2,033㏊규모로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자생식물 770여종을 비롯해 식물자원 총 4,150종을 보유하고 있는 난대식물자원의 보고이며, 특히 산림자원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는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가장 높아 최적의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분석되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

금당면의 김일 이장단장은 “바쁘게 지내다보니 수목원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견학을 와서 다양한 식물들을 직접 보니,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나부터 발 벗고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봉구 금당면장은 “금당면 뿐 아니라 모든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한 데 모여 완도군이 반드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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