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에게 듣는다/ 이경택 재광완도군 향우회 사무총장

 

향우회 화합과 참여 이끌어

완도특산물 판촉행사 개최

금일중학교 총동문회 설립

 

금일읍 구동리에서 태어나 금일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이 사무총장은 1군 건설회사에 30여년을 몸담아 왔다. 현재 (주)지엠종합건설 대표이다.

이 총장 자신이 직접 감독해 건축한 건축물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고, 그 건축물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그중에서도 영광군 스포티움은 군 단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멋지게 지어져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 준공 당시에 영광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2016년부터 2대째 재광완도군향우회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향우회장을 보필하고 향우회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기획하는 등 재광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 온 이 총장이다.

이 총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건설현장을 따라 전국을 떠돌다 광주에 정착한 그는 모교 금일중학교 동문들의 단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재광금일중총동문회를 창립했다. 창립 이래 줄곧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동문들의 단합과 참여를 이끌어냈고 모교에 장학금 기부, 동문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원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전남출신, 완도출신 근로자를 만났을 때가 가장 반가웠다고 말하는 그는 고향출신 근로자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배려를 베풀었다.

이 총장은 완도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고향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노력하고, 고향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동안 헌식적인 봉사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재광향우회 내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린다.
“김갑수 회장님과 향우들을 모시고 재광향우회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장보고쇼핑몰을 운영하여 완도특산물 홍보와 판매로 생산자들이 이익을 더 가져갈 수 있도록, 어려운 고향의어가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경택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고향을 떠나 살아오면서 지켜온 좌우명은 무엇인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근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왔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다.
마을의 고령자와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정과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향 완도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1차로 강진까지만 발주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진-완도 구간도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관광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귀농 귀어 귀촌인도 많아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완도군’이 되기를 희망한다.
약산 당목항에서 금일, 금당, 고흥을 연결하는 국지도 승격 등 연도교가 건설되면 완도 동부권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다. 연도교 건설을 위해 행정과 군민, 향우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고향에서 발간되는 지역신문에 대한 견해는?
-고향의 좋은 소식을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 멀리서 고향 소식을 알 수 있어서 고맙고 반갑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기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쪽이 주장하는 근거없는 주장만 듣고 일방적인 입장만 전달해서 개인에 대한 흠집내기 등은 지역신문이 지양해야 한다. 편향된 보도를 통해 한 향우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명예를 실추 당한 사례가 있다. 지역신문이 타향에서 열심히 고향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향우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향우들의 활동 소식도 많이 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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