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상시스템 등 교육 환경 획기적 개선

전남도교육청이 취약한 섬마을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전남도교육청은에 따르면 전남은 전체 896개 학교중 섬 지역 학교 비율이 10.8%(97개 학교), 전체 학생중 섬 지역 학생 비율은 1.5%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진도와 신안 등 섬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감 경청올레를 실시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최근에는 ‘섬 교육 혁신포럼’을 개최해 지속가능한 섬 교육 활성화 중·단기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달 부터 도교육청 내에 관련 부서 관계자들로 섬 교육 활성화 TF를 운영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인사제도, 교육복지 등 분야 별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섬 지역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우선,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출장 등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전문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섬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고,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섬 학교 창의·융합 교육 지원을 위해 미래형 소프트웨어(SW) 교육 공간을 완도·고흥 지역에 우선 구축하고, 찾아가는 SW에듀체험버스, 찾아가는 SW교육지원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섬 아이들이 4차 사업혁명 시대 교육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세밀한 지원을 펼친다는 게 도교육청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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