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11시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 생가 앞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우기종 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용배 신안군의장, 전남도·신안군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헌화 및 참배, 국민의례, 추모사, 추모시 낭독, 성악공연과 '아르코 현악4중단'의 현악 4중주 공연 등이 이어졌다.

박우량 군수는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평화통일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이 물결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을 위해 인동초의 삶을 사셨던 대통령이 후대에도 영원히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신안군이 김 대통령의 평화정신의 출밤점인 하의도에 천사상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신의도에는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의 미술관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그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김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는 선거 포스터와 학교 성적표 등 DJ의 삶의 행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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