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4일 새벽 완도항 해상에 익수자가 2명 발생하여 1명 구조, 1명은 변사자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새벽 00시 22분경 완도항내 노래하는 등대인근 해상에서 익수자 조씨(47세, 남, 창원거주)와 이씨(52세, 여, 창원거주)가 있다고 낚시객이 112에 신고하여 완도해경서 상황실에 접수되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 구조정, 순찰차를 급파하여 수색하였다.

조씨는 신고자(낚시객)가 던진 구명환을 잡고 있어 새벽 00시 31분에 완도해경 파출소 경사 정정욱 등 2명이 줄을 당겨 구조해 119에 인계하였고, 이씨는 야간 해상과 수중수색을 실시하던 중 아침 9시 30분경 신지대교 북쪽 1km 양식장 사이에서 낚시객이 변사자가 있다며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다.

변사자는 발견당시 인상착의는 여자, 신장 160cm, 단발머리, 빨간티, 곤색바지를 입은 상태로 지문을 채취하여 실종된 이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하였으며 담당검사 지시에 따라 창원소재 장례식장에 안치 될 예정이다.

구조된 조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완도소재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별다른 외상이 없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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