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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지‘쓰레기로 몸살’주민들“모감주나무 군락지 이미지 훼손”우려
강병호 기자  |  kbh28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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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6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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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428호로 지정된 군외면 갈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바닷가에서 수거한 각종 해안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곳에 방치되고 있는 해안쓰레기는 산물벼 포대(800kg) 30여개에 담아진 채로 스티로폼, 김양식장에 사용된 물품, 폐타이어, 어선과 농기계 수리에 사용된 자재 등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로 21,690㎡(6,561평)의 면적에 수령 10~250년 된 모감주나무 174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는 충남의 안면도(천연기념물 138호 1962년 지정 9,567㎡)보다 훨씬 규모로 완도군이 천연기념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외면 주민들에 따르면 “갈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완도군이 보호하고 있어 봄철과 여름철, 가을철에는 일부관광객들이 가끔 방문하고 있다”며 “이곳에 계속해서 해안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모감주나무 군락지 이미지 훼손은 물론 청정해역 완도 자연경관에도 맞지 않은 만큼 빠른 시간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이곳에 방치된 해안가 쓰레기로 인해 일부몰지각한 주민들이 생활쓰레기와 건축물 폐기물까지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몰래 버릴수 있다”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유해물질로 인해 모감주나무 생육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군행정이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외면 관계자는 “지난해 해안가에서 수거한 스티로폼을 처리하고 올해 수거한 스티로폼을 현재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다른 읍면에 스티로폼을 수거하는 물량이 많아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외면 갈문리에 자생하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육지에서 우각(牛角)형으로 바다로 뻗은 사주형식의 둔덕에 자연적으로 조성되었다. 그동안 보호가 잘 된 것은 마을의 방풍림 겸 풍치림으로 주민들의 보호를 받아 보전이 잘 이루어졌으며 낙엽활엽수로 내염성이 대단히 강하고 열매는 염주 알로 쓰이며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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