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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생산업체 ㈜청해진수산은 이인환 대표가 25년째 경영해 온 지역내 건실한 알짜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청해진수산에서는 김 가공제품으로 대표적인 김밥김과 조미구이김, 마른멸치, 건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은 김밥김이다. 김밥김만 연간 50만 속을 가공해 군납과 김밥 전문브랜드 체인점에 납품하면서 경쟁력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조미구이김 선물세트는 주로 우체국쇼핑몰에 납품하고 있다. 이 또한 경영 안정화의 요인이다.

이 대표는 “처음 공장 설립 당시에는 대기업 상대로 OEM 방식 생산을 목표로 했다. 해보니 거리가 멀어 물류비용이 많이 들어 지속하지 못했다”며 “군납과 김밥 전문점에 연중 납품하면서 생산과 경영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영안정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군납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생산량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도 그간 꾸준히 개척했다.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올해도 30만달러 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전라남도와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고, 대일 수출물량을 늘려왔다.

최근 일본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거래처를 확보했으며, 중국에 공장등록 신청을 완료하는 등 다각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김 가공제품 산업 발전과 투철한 기업관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완도김 수출과 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해진수산의 주력 상품 마른김 브랜드는 ‘갯마을’이다. HACCP, 전통식품 인증을 벋았으며, 더욱 우수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재료부터 최고 품질이어야 한다. 이 대표는 창업이래 완도산 청정해역의 최고품질 김만을 원재료로 구매하고 있다. 완도 지역 물김 생산업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내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경영의 목적에 대해서 “기업은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성실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해야 하고, 일자리 창출과 수익을 사회에 돌려주는 환원사업도 수행해야 한다”며 기업과 기업인의 윤리를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청해진수산은 지역에 장학금 기부와 독거노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

소비자들에 친숙한 브랜드 ‘갯마을’

청해진수산의 김 가공 제품은 구운김밥용김, 재래구이김, 식탁용재래구이김, 조미구이돌김, 갯마을해산물세트, 갯마을멸치 등이다. 이들 제품은 ‘갯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갯마을’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올해부터는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하고 회사명보다는 ‘갯마을’ 브랜드로고를 자주 노출시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홈쇼핑 등 온라인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